이라크 자이툰 부대도 단체 응원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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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북부 아르빌에 주둔해 있는 자이툰 부대원들도 Niga TV 등 이라크 3개 TV에서 생중계하는 토고전 경기를 수신하며 목이 터져라 '대~한민국'을 외쳤다.

육군본부는 예하부대에 필수 경계인력을 제외하고 모든 병력이 자유롭게 토고전 경기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지휘관들에게 지시했다.

해군은 함정별 또는 부대별로 자유롭게 TV를 시청할 수 있도록 장병들을 배려했다. 바다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장병들도 당직 근무자를 제외하고 위성으로 수신되는 TV를 시청하면서 승리를 기원했다.

공군도 비상출격 태세를 갖추고 있는 전투 조종사들에 대해서는 조종복을 입고 비상대기실에서 TV를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비상시 전투기가 즉각 출격할 수 있도록 관제요원과 정비 요원들은 가급적 TV 시청을 제한하도록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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