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사범 2백93명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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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지난 2월16일부터 3월말까지 마약류사범에 대한일제단속을 펴온 대검마약과(과장 유창종 부장검사)는 12일 전국에서 히로뽕과 마약제조·판매사범 3백93명을 적발, 2백93명을 향정신성 의약품관리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1백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이번 단속에서 히로뽕 제조자 2명, 마약제조자 2명, 히로뽕 밀매자 99명, 히로뽕· 마약 사용자 2백90명을 적발하고 히로뽕4천8백g (도매가 4억8천만원 상당), 대마초1천1백g, 대마씨앗 2천g, 주사기1천2백여개를 압수했다.
이같은 단속인원은 87년 같은 기간의 1백6명에 비해 3.7배, 88년보다 1.5배 증가한 숫자이며 히로뽕사범이 전체 단속인원의 85%를 차지하는 등 히로뽕사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지역이 단속인원의 39.4%로 가장 많고 서울 2O.9%, 대구·전북 각15.5%, 부산7.1%순으로 마약류사범이 서울·경기지역으로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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