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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5백호대상 조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우리 나라 농민들은 84·4%가 앞으로 10년 동안 현재의 경작규모를 그대로 갖고있거나 늘릴걸 원해 호당 경지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확대방법은 남의 땅을 빌리기보다 직접 농지를 구입하길 희망, 농지구임자금융자지원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1일 농협중앙회가 전국10개 마을농가 5백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경영주유형별 농가의 영농실태와 의향비교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농가의 44·6%가 향후 10년간 현재 경지유지를 희망했고 39·6%가 확대를 희망한 반면 경지축소를 바란 농가는15·6%에 불과했다.
확대방법은 임차가 16·1%인 반면 83·9%가 농지구임을 희망, 경작농지는 자기 땅이어야 한다는 농민들의 강한 토지소유의식을 반영했다.
노동력보유실태 및 이용실태는5년 전에 비해 고용노동을 더 많이 사용하는 농가가 46· 8%, 비슷한 농가는 31·2%,적어지는 농가는 22%로 나타났으며 노동력 부족에 대한 대처방법은 사람을 사거나 농기계를 임차하려는 농가가 61·1%로 가장 많고 농기계구임이 28·2%로 나타났다.
농기계보유 및 이용실태의 경우 이앙기와 콤바인은 20∼30대 젊은 층에서 보유율이 높았고 농 작업의 기계 화율은 농가별로 큰 차이는 없었으나 여자경영주는 낮은 편이었다.
앞으로 5년 내 구임을 원하는 농기계는 이앙기 28· 8%,경운기 19·2%,콤바인 15·8%,트랙터 4·4%순.
또 지난3년 동안 새로운 종자· 종묘를 구입해본 농가는 68·8% 였으며 재배사육기술은 남자경영주는 농협과 농촌지도소를 통해 노인과 여자 경영주는 이웃을 통해 주로 습득한 것으로 조사됐다. <장성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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