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토너가 말하는 마라톤 노하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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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전 국가대표 마라토너 이홍열(43)씨가 마라톤 노하우를 담은 '마라톤 완전정복'(이레)을 펴냈다. 만화가 강주배가 그림을 그린 이 책의 부제는 '무대리와 이홍열의 신나는 마라톤 교실'.

李씨는 1984년 '동아 마라톤 대회'에서 '마(魔)의 15분대 벽'을 돌파(2시간14분59초)하며 우승한 이후 국내외 마라톤 대회에서 80여회 우승했다.

李씨는 은퇴 후 SBS-TV 마라톤 해설위원을 맡으며, 전문 사이트(www.runjoy.com)와 무료 마라톤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책은 스포츠지에 연재되는 '무대리 용하다 용해'의 주인공 무대리와 李씨의 질의응답 형식으로, 마라톤에 관한 기본상식과 한국인에 맞는 마라톤 정보들을 담았다.

'새벽 달리기가 좋은 건가요'라는 물음에 李씨가 "운동하는 사람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봄.가을.겨울철에 운동 효과가 가장 좋은 시간대는 오후 2~5시고, 다음은 오전 10시~낮 12시, 그 다음은 야간 시간대이며 네 번째가 새벽이다. 여름철엔 새벽에 달리는 것이 가장 좋고 그 다음은 야간에 달리는 것이 좋다"며 답하는 형식으로 꾸며졌다.

李씨는 10㎞ 도전을 위한 초급자, 하프 코스 도전을 위한 중급자, 완주를 위한 상급자 훈련 프로그램과 마라톤 대회에 출전할 때 유의해야 할 점 등도 소개했다. 성인병에 따른 유용한 달리기 처방도 부록으로 실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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