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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포커스] 백운지식문화밸리 바로 옆 토지, 강남·판교 10~20분대, 지주가 직접 매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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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경기도 의왕시가 조성 중인 백운지식문화밸리(이하 백운밸리)의 도로와 접한 도시지역에 그린벨트 토지가 나와 관심을 끈다. ㈜백운디앤씨가 백운밸리 신도시 바로 옆에 매각 중인 임야(사진)다. 업체에 따르면 1차 매각지는 단기간에 완판됐고, 현재 마지막 2차 매각분 10필지를 공급 중이다. 지주가 직접 매각하는 토지로 331㎡ 단위로 판매하고 있다. 매각가는 3.3㎡당 120만원부터다.

의왕 그린벨트 토지

땅값 상승, 그린벨트 해제 기대감 쑥↑

이번에 매물로 나온 토지는 의왕시가 백운호수 주변에 추진하고 있는 대형 개발사업인 백운밸리 신도시 바로 옆 땅이다. 도로를 접한 평지 수준의 낮은 임야로 백운밸리 개발에 따른 수혜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매각지 바로 옆에 조성되고 있는 백운밸리는 부지면적 95만여㎡의 신도시로 아파트(4080가구)·단독주택(172가구)·롯데복합쇼핑몰(10만㎡)·지식산업센터 등 주거·상업·업무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부동산시장에서 백운밸리와 같은 대형 개발사업은 주변 땅값을 끌어올리는 가장 강력한 요인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눈길이 주변 토지에 쏠리고 있다. 특히 매각 대상지는 백운밸리 1차 설계에 포함됐던 곳으로 백운밸리 아파트 단지 도로와 바로 접해 있고 단독주택 부지에선 직선거리로 50m에 불과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다. 2020년 신도시 완공 후 땅값 상승이나 그린벨트 해제 등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최근 그린벨트 해제 기준이 낮아진 점도 호재다. 정부는 최근 30만㎡ 이하 그린벨트의 해제 권한을 시도지사에게 위임했다. 그린벨트 지정 후 변화된 여건에 따라 환경보전 필요성이 낮은 곳은 지자체 판단으로 개발을 허용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전체 행정면적의 85.5%가 그린벨트로 묶여 있는 의왕에도 미니 택지지구와 산업단지 등의 개발이 촉진될 것이란 전망이다.

백운밸리 단독주택 부지에서 직선거리 50m 지점에 위치한 의왕 그린벨트 토지 사진.

백운밸리 단독주택 부지에서 직선거리 50m 지점에 위치한 의왕 그린벨트 토지 사진.

고급 전원주택·타운하우스 개발 적격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춰 접근성이 좋은 점도 눈길을 끈다. 매각 대상 토지는 주변에 봉담~의왕~과천 고속화도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끼고 있어 서울 강남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또 과천은 15분, 서울 사당은 20분, 인천공항은 30분이면 갈 수 있다. 주변이 제2 경인고속도로, 인덕원∼수원간 복선전철 등이 지나는 교통의 요지인 데다 매각지에서 600m 거리에 청계IC가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주변 개발에 따른 기대감으로 땅값은 이미 상승세다. 의왕시 학의동 B공인 관계자는 “백운밸리 인근 그린벨트 대지·전답 등은 가격이 2배 이상 오른 상태고 그나마도 매물이 자취를 감춰 찾기가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매각 대상 토지는 앞에는 백운호수가 뒷편은 바라산과 백운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데다, 강남·판교를 10∼20분이면 갈 수 있어 고급 주거단지로 개발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토지 매각 관계자는 “매각 토지는 경사도가 없는 평지 수준의 산림 훼손이 심한 임야로 용도가 도시지역 내 자연녹지라서 그린벨트가 해제될 경우 고급 전원주택이나 타운하우스로 개발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문의 031-422-7775

김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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