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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자양 24일 방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평양로이터·AFP=연합】북한은 외교고립에서 탈피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으며 이와 관련, 중국이 서울에 무역사무소를 개설하기 전 「자오쯔양」(조자양) 중국총서기가 오는 24일부터 6일간 평양을 방문한다고 평양의 서방소식통들이 31일 전했다.
이들은 열강들의 데탕트움직임으로 인해 북한의 외교고립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 같은 시점에서 조의 방북이 갖는 의미가 지대하며 평양측이 『상징적으로나 공식적으로 그의 방문을 열렬히 환영하게 될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한 소식통은 그러나 『「미하일·고르바초프」소 공산당서기장이 평양에 와야할 이유와 목적이 없다고 본다』고 지적, 「고르바초프」가 5월 중순의 북경 정상회담을 끝내고 귀국 전에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내다봤다.
다른 관측통들은 조자양의 북한방문은 북한 김일성이 중소관계정상화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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