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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목사 사법 처리하면 남북한대화에 악영향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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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서울=내외】북한은 1일 한국정부가 문익환목사를 사법 처리할 경우 남북대화를 포함한 남북한 관계 전반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북한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이름으로 발표한 성명에서 한국정부의 문목사에 대한 사법처리 방침을 『반공·반북 대결정책으로 통일 기운을 말살하고 2개 조선을 조작하려는데 목적이 있다』고 비난하고 또 『만일 남조선 당국 지들이 문익환목사를 탄압하게 된다면 그들 스스로 우리와 대화도 하지 않고 통일도 하지 않겠다는 것을 선포하는 것으로 인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평양선전기관들에 따르면 북한은 이어 이 성명에서 문목사에 대한 국가보안법위반적용을 공정치 않다고 말하고 이 법의 즉각적인 철폐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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