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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엔 가입을 지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부다페스트=연합】헝가리의 「그로스」사회주의 노동당 서기장은 30일 『나는 노태우 대통령과의 한-헝가리정상회담에 대해 큰 기대감을 갖고 노 대통령의 헝가리방문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고 『나는 노 대통령이 유럽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로스」서기장은 이날 최호중 외무장관 수행 취재기자단과의 회견을 통해 한국의 유엔가입문제에 대해 『모든 국가가 국제기구에 가입할 것 인지의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주권적 권리가 인정돼야 한다』고 말해 지지를 시사했다.
「그로스」서기장은 『남북한간의 대화와 다각적인 정치·경제·인적·문화적 협력은 어떤 경우든 회피해서도 안되고 회피할 수도 없는 것』이라며 『이것이 한반도통일이 성공되기 위한 분위기를 이끌어내는 목표에 가까이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기업인들이 헝가리의 경제재편성계획에 참여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양국간 경제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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