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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 비무장지대 내 북측 감시초소(GP) 살펴보는 남측 검증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남측 현장검증반이12일 오전 강원도 철원 중부전선 비무장지대에서 시범철수한 북측 GP(감시초소)에 대해 현장 검증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남측 현장검증반이12일 오전 강원도 철원 중부전선 비무장지대에서 시범철수한 북측 GP(감시초소)에 대해 현장 검증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남북은 12일 최근 철수와 파괴 작업을 마친 비무장지대(DMZ) 내 시범 철수 GP(감시초소)에 대해 상호검증을 했다.

상호검증 작업은 GP 시설물이 복구될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파괴됐는지, 군사시설로 전용될 수 없도록 불능화됐는지에 중점을 두고 이뤄진다. 지하시설로 구축된 북측 GP의 지하 공간에 대한 검증도 실시댔다.

12일 강원도 철원 중부전선에서 남측 현장검증반이 북측 감시초소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12일 강원도 철원 중부전선에서 남측 현장검증반이 북측 감시초소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남측 검증반이 12일 오전 강원도 철원 중부전선에서 시범철수한 비무장지대 내 북측 GP(감시초소)에 대해 현장검증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남측 검증반이 12일 오전 강원도 철원 중부전선에서 시범철수한 비무장지대 내 북측 GP(감시초소)에 대해 현장검증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방부는 12일 남북은 각각 11개 조 총 154명으로 구성된 현장검증반이 남북 시범철수 GP를 검증하기 위해 임시 개설한 오솔길을 통해 이동했다고 밝혔다.

남측 검증반은 이날 오전 9시 지난 10여 일 동안 개척한 11개의 임시통로를 이용해 군사분계선(MDL)의 상호연결지점에 도착해, 북측의 안내를 받아 북측 GP로 이동했다. 북측은 검증반이 서로 만나는 지점에 가로 3m, 세로 2m의 황색기를 설치했다.

12일 중부전선 비무장지대에서 남측 현장검증반이 북측 검증반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12일 중부전선 비무장지대에서 남측 현장검증반이 북측 검증반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방부는 "북측 GP에 대한 현장검증에서는 모든 화기와 장비, 병력이 철수했는지, 감시소와 총안구 등 지상 시설물이 철거됐는지, 지하 연결통로 및 입구 차단벽 등 지하시설물이 매몰·파괴됐는지 등의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2일 오전 남측 검증반이 시범철수한 비무장지대 내 북한 GP(감시초소)에 대해 현장검증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12일 오전 남측 검증반이 시범철수한 비무장지대 내 북한 GP(감시초소)에 대해 현장검증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남측은 북측이 폭파작업으로 GP를 해체했기 때문에 지하시설에 대한 검증이 힘들 것으로 판단해 지하시설의 형태 등을 탐지할 수 있는 지하투과 레이더(GPR:Ground Penetrating Radar)와 지하로 구멍을 뚫어 내리는 내시경 카메라 등의 장비를 투입했다.

12일 오후 강원도 철원 중부전선에서 북측 검증반이 남측 GP(r감시초소)를 검증하기 위해 남쪽으로 넘어오며 국군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12일 오후 강원도 철원 중부전선에서 북측 검증반이 남측 GP(r감시초소)를 검증하기 위해 남쪽으로 넘어오며 국군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12일 오후 강원도 철원 중부전선에서 북측 검증반이 남측 GP(r감시초소)를 검증하기 위해 남쪽으로 넘어오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12일 오후 강원도 철원 중부전선에서 북측 검증반이 남측 GP(r감시초소)를 검증하기 위해 남쪽으로 넘어오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날 오전 9시에는 남측이 북측 GP 철수현장을 검증하고, 오후에는 북측이 남측 GP 철수현장을 방문해 검증했다.

지난달 12일 중동부전선 철원지역 GP가 굴착기로 철거하고 있다. [뉴스1]

지난달 12일 중동부전선 철원지역 GP가 굴착기로 철거하고 있다. [뉴스1]

남북이 비무장지대 내에 설치된 GP를 상호 방문해 살펴보는 것은 1953년 7월 정전협정 체결 이후 처음이다.

남북은 지난달 말까지 시범철수 대상 GP 11개 중 10개를 완전히 파괴했고, 1개씩은 병력과 장비는 철수하되 원형은 보존하기로 했다.

지난달 15일 강원도 철원지역 중부전선에서 남측 GP가 철거되고 있다. 폭파되는 GP 왼쪽 뒤편으로 북측 GP와 북한군이 보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지난달 15일 강원도 철원지역 중부전선에서 남측 GP가 철거되고 있다. 폭파되는 GP 왼쪽 뒤편으로 북측 GP와 북한군이 보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북한이 지난달 20일 오후 3시께 시범철수 대상인 10개의 비무장지대(DMZ) 감시초소(GP)를 폭파 방식으로 완전히 파괴하고 있다. [사진 국방부]

북한이 지난달 20일 오후 3시께 시범철수 대상인 10개의 비무장지대(DMZ) 감시초소(GP)를 폭파 방식으로 완전히 파괴하고 있다. [사진 국방부]

지난달 22일 오후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지뢰 제거 작업이 진행 중인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전술도로 연결 작업에 참여한 남북 군인들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 국방부]

지난달 22일 오후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지뢰 제거 작업이 진행 중인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전술도로 연결 작업에 참여한 남북 군인들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 국방부]

지난 9월 19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평양정상회담에서 9·19 군사 분야 합의서를 평양 공동선언의 부속합의서로 채택했다. 또 이를 철저히 준수하고 성실히 이행하며, 한반도를 항구적인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한 실천적 조치들을 적극적으로 취해나가기로 했다.

지난 9월 19일 오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임석한 가운데 송영무 국방부 장관(왼쪽)과 노광철 인민무력상이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문에 서명한 후 취재진을 향해 들어보이고 있다. 청와대사진공동취재단

지난 9월 19일 오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임석한 가운데 송영무 국방부 장관(왼쪽)과 노광철 인민무력상이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문에 서명한 후 취재진을 향해 들어보이고 있다. 청와대사진공동취재단

임현동 기자

서소문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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