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정은, 12일 제주 들른 후 서울 답방? 사실무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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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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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12일 서울 답방에 앞서 먼저 제주도를 찾을 것이라는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앞서 한 매체는 9일 정부 고위 소식통을 인용 “지난 9월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남북 정상회담 때 백두산 천지에서 제주 한라산 방문을 초청한 데 따른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13일로 거의 굳어진 상태지만 서울로 오기 하루 전인 12일 제주에 들러 한라산을 둘러보는 것으로 방남 일정을 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김 위원장의 외조부인 고경택의 고향이다. 제주 곳곳에서 김 위원장이 제주를 방문할 가능성에 대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김 위원장의 숙소로 거론되는 호텔이 새 단장을 하고 객실 예약이 다 찼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출입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김정은 제주 방문’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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