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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순옥 할머니 별세...생존 피해자 26명 뿐

중앙일보

입력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순옥 할머니 조문 행렬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순옥 할머니의 빈소에서 조문객들이 헌화하고 있다. 2018.12.5   yatoy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순옥 할머니 조문 행렬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순옥 할머니의 빈소에서 조문객들이 헌화하고 있다. 2018.12.5 yatoy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순옥 할머니가 5일 별세했다. 향년 96세. 여성가족부는 5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순옥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고(故) 김 할머니는 노환, 기력저하 등 건강악화로 최근 병원에 입원해있다가 5일 오전 운명을 달리했다. 김 할머니는 1942년 20세의 나이에 “공장에 가면 돈을 벌 수 있다”는 꾐에 속아 중국 흑룡강성 소재 위안소에서 고초를 겪었다. 해방 이후에도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했던 할머니는 2005년 여가부 지원으로 국적을 회복하고 귀국해 나눔의 집에서 생활해왔다.

김순옥 할머니 별세...&#39;1364번의 외침&#39;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위안부 피해자 김순옥 할머니가 별세한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364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에서 참가 학생들이 묵념하고 있다. 2018.12.5   acui7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순옥 할머니 별세...&#39;1364번의 외침&#39;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위안부 피해자 김순옥 할머니가 별세한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364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에서 참가 학생들이 묵념하고 있다. 2018.12.5 acui7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여가부는 “진 장관이 유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조문할 예정이며, 여가부가 장례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지난 10월 나눔의 집에 방문해 할머니를 직접 뵌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별세 소식을 접하게 되어 너무나도 마음이 아프다”라며 “이제 정부에 등록된 피해자 중 생존자는 단 26분으로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여성가족부는 피해자 한 분 한 분 더욱 성심껏 보살필 것이며, 고(故) 김순옥 할머니를 포함한 모든 피해자분들의 상처치유와 명예ㆍ존엄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고(故) 김순옥 할머니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총 26명으로 줄었다.
이에스더 기자 etoi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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