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컴퓨터센터 확대 개편

중앙일보

입력

북한 소프트웨어 개발의 메카인 조선컴퓨터센터(KCC)가 최근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중국 베이징(北京)의 한 소식통은 “KCC는 기존 6개의 분센터를 정보센터 9개와 품질센터 1개로 확대 개편했다”고 밝혔다.

새로 개편한 정보센터는 ▲만경=통신 ▲청봉=인식 ▲삼일포=경영관리 ▲삼지연=멀티미디어·게임 ▲오산덕=OS ▲어은=보안장치 ▲밀영=체질분석 ▲소백수=자동제어 ▲내나라=DB구축 등이며,품질센터에서는 검수·인증 등을 담당한다.

그는 또 “KCC는 이번 개편에선 독립채산제를 도입해 센터장인 총국장(장관급)이 KCC 전체를 관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각 정보센터장이 책임지고 조직을 운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KCC 총국장은 2001년 2월 사망한 한덕수(한덕수)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의장의 장남인 한우철씨가 맡고 있다.
고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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