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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톨게이트 입구서 소주 수천개 ‘와장창’…현장 사진 보니

중앙일보

입력

3일 오후 12시41분쯤 경부고속도로 충남 천안시 동남 신부동 천안IC 영업소 진출부 광장에서 소주 병을 싣고 가던 15t 화물트럭에서 2~3t의 소주병이 바닥으로 쏟아져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들이 정리를 하고 있다. [사진 한국도로공사]

3일 오후 12시41분쯤 경부고속도로 충남 천안시 동남 신부동 천안IC 영업소 진출부 광장에서 소주 병을 싣고 가던 15t 화물트럭에서 2~3t의 소주병이 바닥으로 쏟아져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들이 정리를 하고 있다. [사진 한국도로공사]

충남 천안 IC 톨게이트 부근에서 소주를 운반하던 화물트럭이 전복되며 수천개의 소주병이 도로 위로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5분쯤 충청남도 천안시 경부고속도로 천안 톨게이트 입구에서 15t 화물 트럭에 실려 있던 2~3t의 소주병이 도로 위로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조사 결과 급정거나 다른 차와의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화물차는 넘어지지 않고 화물만 도로에 쏟아졌다는 점에서 결속장치가 느슨한 탓에 적재물이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소주병이 도로 위로 쏟아지면서 톨게이트 진입 차량들이 깨진 유리 조각 등을 피하기 위해 우회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한국도로공사는 1시간40분 동안 현장을 수습했고,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로 통행은 오후 2시7분쯤 재개됐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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