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지지율 고건·박근혜 1,2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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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 후보들의 경쟁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고건 전 총리와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지지율 1.2위를 다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2~3일 전국 2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국민여론조사 결과 고 전 총리와 박 대표가 각각 26.2%와 25.8%의 지지를 얻어 오차범위내에서 선두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명박 서울시장은 20.2%로 3위에 올랐다.

반면 정동영 열린우리당 전 의장(2.6%)과 이해찬 전 총리(1.3%),김근태 의원(1.1%) 등 여권 인사의 지지율은 크게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열린우리당의 선거 참패 원인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운영 잘못 44% ▶열린우리당의 내부 갈등과 무능력 38.9% 등을 지적했다.

열린우리당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서는 '당은 유지하되 철저한 반성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51.4%였으며 '국민심판을 받았기 때문에 해체해야 한다'(22.4%) '다른 당과 통합해 재창당해야 한다'(19.6%)가 뒤를 이었다고 한국일보는 밝혔다.

참여정부의 개혁 정책에 대해서는 10점 만점에 평균 3.44점으로 평가했으며 대북 경제지원과 관련해서는 '북한의 태도 변화를 조건으로 확대해야 한다'(59.4%)는 의견이 다수였다고 보도는 덧붙였다.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 49.4% ▶우리당 14.7% ▶민노당 11.8% ▶민주당 8.2% 등으로 나타났다고 보도는 전했다.

디지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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