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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중국 오페라 경극 진수를 보인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대만의 중화국극 단이 전통적 중국 오페라 경극 내한공연을 갖는다.
단원 45명의 중화국극 단이 17∼19일 오후 6시30분 서울문예회관 대 극장에서 공연할 작품은『고성회』와『김전표』.
『고성회』는『삼국지』에 등장하는 명장 관우의 용맹과 의리를 묘사한 극으로 관우의 창법과 격렬한 무술동작이 이채롭다.
『김전표』는『서유기』중 지혜로운 손오공이 요괴 김전표를 무찌르는 이야기.
경극이란 송·원시대의 연극을 청조 때 좀더 알기 쉬운 대사 및 서피·이황이란 전통중국음악을 가미시킨 극이다. 노래와 반주음악이 따르는 점은 서양의 오페라와 같으나 대사가 있고 배경은 없으며 동작이 양식화되어 있는 것이 특징.
17일은 화교를 위한 공연으로 자막이 중국어로 되어 있으며 18, 19일의 일반공연에는 한글과 영어 자막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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