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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162승 듀오 장원삼-심수창 영입

중앙일보

입력

지난 4월 29일 잠실 LG전에서 역투하는 장원삼. 이제 LG 줄무늬 유니폼을 입는다. [뉴스1]

지난 4월 29일 잠실 LG전에서 역투하는 장원삼. 이제 LG 줄무늬 유니폼을 입는다. [뉴스1]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통산 121승을 거둔 좌완 장원삼(35)과 41승을 기록한 우완 심수창(37)을 영입했다. KT 출신 외야수 전민수(29)도 합류한다.

장원삼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베테랑 좌완 투수다.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했고, 2010년 넥센에서 트레이드돼 올 해까지 삼성에서 뛰었다. 통산 346경기에 등판해 121승 93패 1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4.17을 기록했다. 올 시즌 뒤 FA 자격을 얻은 장원삼은 1군에서 8경기에 출전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6.16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장원삼은 타팀 이적을 위해 삼성에 방출을 요청했고, 선발 요원이 부족한 LG에 입단했다. 장원삼은 LG에 입단하면서 류중일 감독과 다시 한 번 같이 뛰게 됐다.

7년 만에 다시 친정팀 LG로 돌아온 심수창

7년 만에 다시 친정팀 LG로 돌아온 심수창

심수창은 친정팀 LG에 7년 만에 돌아왔다. 심수창은 2004년 LG에 입단해 2011년 넥센으로 트레이드됐고, 롯데를 거쳐 FA로 한화에 입단했다. 통산 기록은 385경기 41승 67패 14세이브 24홀드 평균자책점 5.36. 올 해는 한화가 젊은 투수들 위주로 팀을 꾸리면서 1군에서 세 차례 등판한 뒤 줄곧 2군에 머물렀다. 2군에선 주로 마무리로 활약했다. 1승 2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3.57. 심수창은 한화에 트레이드를 요청했으나 결국 이뤄지지 않았고, 방출 이후 새롭게 둥지를 찾았다.

LG에서 뛰게 된 전민수

LG에서 뛰게 된 전민수

넥센과 KT에서 뛴 전민수도 LG에 새 둥지를 틀었다. 전민수는 통산 165경기에서 타율 0.270 4홈런 42타점 7도루를 기록했다. 올시즌엔 21경기에 나가 타율 0.172(29타수 5안타)를 기록했다. 차명석 LG 단장은 "경험이 풍부한 장원삼과 심수창은 투수진에서 팀 전력 상승에 많은 도움이 되는 선수들이다. 전민수는 외야수로서 공격과 수비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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