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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신문 제작·경제 특강, 폭우에도 열기 후끈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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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와 함께하는 중앙일보 '아빠사랑 캠페인' 2차 행사가 지난달 27일 개포동 삼익대청아파트에서 열렸다.

○…전날밤부터 쏟아진 빗줄기가 행사 당일 정오 뚝 그쳤다. 하늘빛은 말 그대로 '투명에 가까운 블루'로 아빠사랑 캠페인 행사를 반겼다.

단지 내 나무가 울창한 작은 공원에서 펼쳐진 행사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다트게임을 통해 토익.여행.소설.동화.소설 등 도서와 립글로즈를 선물로 제공했으며, 가족신문 제작과 아빠를 위한 펀치블록 게임으로 행사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책을 읽으며 음료수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야외 도서관에선 주민들이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다. 지나가던 구청장 후보 선거운동원들까지 참여해 눈길을 모았으며 택시기사도 차를 멈추고 행사장에 들러 선물을 받아가기도 했다.

김진호 씨는 온가족이 산책 나왔다가 행사에 참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해머로 요령껏 블록을 쳤는데도 블록 전체가 다 쓰러져 실패하자 김 씨는 "오랜만에 힘썼더니 잘 안되네"라며 머리를 긁적여 웃음을 자아냈다.

○…오후 4시. 어린이경제신문 박원배 대표의 '어린이 경제교육' 특강이 시작될 즈음 여름을 재촉하는 비가 시원스레 쏟아져 내렸다. 폭우에도 불구하고 30여명의 주민들과 학생들이 참여해 '천막 강의'는 열기를 내뿜었다. 특히 천막 위로 떨어지는 빗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듣는 경제교육은 각별했다. 강의 도중 퀴즈 등을 통해 참가자들은 5만원 상당의 도서상품권을 선물로 받았다. 이지현(중1)양은 "동물원에서 호랑이 우리가 왜 출입구와 가장 멀리 떨어진 뒤쪽에 있는지 아느냐"는 질문에 "경제적인 전략상 호랑이는 가장 인기있는 동물이라 가장 먼 쪽에 배치해야 사람들이 이를 보기위해 다른 동물 구경 및 시설 이용도 하기 때문"이라고 똑 부러지게 대답해 도서상품권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총 400여 가족이 참여해 호황을 이뤘다.

#인터뷰>> 백옥자 삼익대청아파트 부녀회장
"젊은 엄마들이 이번 행사 유치를 적극 희망했어요." 백옥자 부녀회장은 '아빠사랑 캠페인'에 대해 호의적인 얘기로 운을 뗐다.

이 아파트는 교통.학군이 좋은데다 젊은 부부가 유난히 많아 캠페인 성격과 잘 맞아떨어진다는 것. 그는 "그만큼 활기가 넘치는 '젊은 아파트'로 불러달라"며 웃었다.

"우리 아파트는 녹지가 잘 조성돼 공기가 좋다"고 자랑하는 백 회장은 "대모산 입구역.대청역 등 지하철역도 가깝다"고 강조했다. 경기여고.중동고.숙명여고 등 명문교를 품고 있어 최고의 교육동네로도 손꼽힌다는 것. 현재 주민들의 최대 관심은 탄천 복개공사로 공사추진을 위한 초기단계에 들어갔다고. 아파트 부녀회는 어버이날 동네 어르신들을 모시고 식사대접과 선물을 드리는 등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또 단지 내 공원마다 조깅코스를 만들고 최근엔 엘리베이터를 새로 교체해 주민들의 건강.안전 지킴이로서 중심역할을 맡았다. 매주 월.목요일 알뜰장터가 열리는데 수익금은 주민복지기금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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