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층파괴 프레온가스 2천년까지 생산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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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브뤼셀 AFP=연합】EC(구공체) 환경장관들은 2일 지구의 오존층을 파괴하는 클로로플로로카본(CFC=프레온가스) 생산 및 사용을 오는 2000년까지 전면 중단시킬 수 있는 조치를 모색키로 합의했다.
이들은 냉장고·에어컨·스프레이 등의 냉각제와 마이크로 전자회로 세제액으로 쓰이는 CFC가스의 생산을 가능한 한 빨리 85%까지 줄이고 늦어도 2000년에는 생산을 전면 중단할 방안을 찾기로 했다. CFC가스는 태양의 자외선으로부터 지구를 보호하는 오존층을 파괴하는 것으로 과학자들은 주장해 왔으나 사용이 계속 확대되어 왔다.
지난 87년 EC회원국을 포함한 세계 40개 국가는 오는 98년까지 CFC의 생산과 사용을 50% 감축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 몬트리올 의정서를 체결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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