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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중인 월북 음악인은 10여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대중가요 종사자를 포함, 월북한 음악인들은 약 30명 정도며 이들 가운데 현재 북한에서 활동중인 인물은 약 10명 정도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9일 북한의 한 방송은 『선률과 함께 찾아보는 월북 가요인들의 얼굴』이란 프로에서 이같이 밝혔는데 현재 북한에서 활동중인 인물은 이면상·조영출·왕선아·최창은·조경·안기옥·박세영·이규남 등으로 이면상과 조영출은 최근 가극 『춘향전』의 노래들을 공동으로 창작했고, 최창은·조경 등은 후진양성을 안기옥은 최고 인민회의 대의원으로 있다는 것이다.
왕선아는 북한의 대표적 가요『 사회주의 낙원일세』를 불렀고, 박세영은 김일성-김정일 전문 시인으로 활동중이며, 월북 전 가수이던 이규남은 『최영감네 평양 구경』 등을 작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면상은 음악가 동맹 위원장을, 조영출은 「문예총」 제1부위원장도 맡고 있다.
북한의 이 방송은 그러나 월북 음악인 중 가장 중요한 의미를 지녔다고 할 수 있는 김순남·안기영·이건우에 관해서는 이름만 언급했을 뿐 구체적으로 거론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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