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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눈물 흘린 김수민 “울고불고 싸워 예산 증액시켰다”

중앙일보

입력

[사진 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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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울고불고 싸우면서도 청주의 주요 사업들 예산을 증액시켰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비례대표로 지역구가 없지만 최근 바른미래당 청주지역위원장 공모에 신청했다.

김 의원은 1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여성가족위원회 예산결산심사 소위에서 ‘청주 미술품수장보존센터’ 사업예산 56억원 증액을 제안했다.

그러나 김 의원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해당 예산은 보류됐다. 김 의원은 “왜 내가 제안한 예산이 보류됐죠? 제가 왜 필요한지 상세히 설명할까요?”라고 웃으며 얘기했고, 이를 들은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은 “왜 비웃느냐”고 응수했다. 두 의원은 서로 고성을 지르며 옥신각신 싸웠고, 이 와중에 김 의원이 눈물을 보였다.

김 의원은 “이후 김재원 의원을 찾아가 사과할 부분은 사과했고, 나중에는 김 의원도 오해를 풀고 청주 예산 확보에 협조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번 예산 소위에서 청주 미술품 수장보존센터 예산 56억원 외에도 가족센터예산 400억원,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충북 사업 예산 14억2500만원, 청주 상당산성 북장대 복원 사업 7억원, 청주박물관 연계 VR 콘텐트 제작 및 체험관 140억원, 청주 정북동토성 편의시설 건립 및 주차장 조성 5억여원 등의 예산 증액을 이뤄냈다고 홍보했다.

그러면서 “예산결산특위와 국회 본회의 통과가 남았지만, 청주의 딸인 김수민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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