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고급 노트북으로 승부 … XPS라인 국내에 내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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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세계 최대 PC 업체인 델이 최고급 노트북 라인을 한국에 선보인다.

델의 한국지사인 델인터내셔널은 12.1인치 와이드 액정표시장치(LCD)를 탑재한 프리미엄 노트북 'XPS M1210'(사진)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XPS 라인은 그동안 한국 시장에 선보인 '래티튜드'나 '인스피론' 시리즈보다 고급 사양을 적용해 해외에서 성능과 안정성 모두 좋은 평을 받았다. 안정성을 우선한 래티튜드가 기업용으로 인기를 끌고 기능이 다양한 인스피론이 개인 사용자들을 겨냥한 데 비해 XPS는 마그네슘 합금과 고선명 LCD를 장착한 전문가용 모델이다. 특히 일부 고가 제품에만 들어간 충격방지기술(스트라이크 존)과 키보드 방수 기능을 기본으로 채택했다. 인텔 코어듀오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7400 그래픽 카드, 그리고 최고 7.9시간 가는 배터리를 갖춘 제품이 117만9000원(부가세 별도)이다.

이 회사 이신영 차장은 "한국에는 가격 대비 성능이 가장 뛰어난 XPS 기본 모델을 들여왔다"며 "앞으로 XPS 상위 모델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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