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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아이들을 위한 ‘스위트홈’ 선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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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롯데제과가 빼빼로 판매 수익금으로 농어촌 아이들을 위해 지역아동센터를 잇따라 열고 있다.

롯데, 빼빼로 판매 수익금 활용 #봉화에 6번째 놀이·학습공간 마련

롯데제과는 경상북도 봉화군 석포면 석포리에 6번째 ‘롯데제과 스위트홈’을 개관했다고 5일 밝혔다. 스위트홈은 빼빼로 판매 수익금을 활용해 국제구호개발 비영리 기구(NGO)인 ‘세이브더칠드런’과 협업해 만들어진다. 주로 대도시보다 놀이와 학습 공간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에 짓는다.

스위트홈 6호점은 총 부지 5106㎡(1544평)에 ‘석포 행복 지역아동센터’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석포면 아이들은 이곳에서 방과 후 학습 지도를 받거나 문화·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시설 계획 단계부터 지역 주민들과 아이들의 의견을 반영해 휴식과 놀이, 학습 공간뿐 아니라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는 공간도 함께 배치했다. 아이들이 센터 이름을 짓는 과정에도 참여했다. 민명기 롯데제과 대표는 “석포 행복 지역아동센터가 아이들을 따뜻한 마음을 간직한 어른으로 키워내는 작은 요람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스위트홈은 2013년 전북 완주를 시작으로 경북 예천, 강원도 영월, 충남 홍성, 전남 영광, 그리고 올해 경북 봉화까지 매년 한곳씩 설립됐다. 올해부터는 스위트홈을 찾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영양 키트와 건강 교육을 제공하는 등 영양 지원 사업도 함께 실시한다. 영양 키트는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종합 비타민과 제철 과일, 견과류 등 간식으로 구성돼 있다. 전문 체육 강사를 초청해 올바른 건강 상식을 전달하고 다양한 체육 활동도 병행한다.

롯데제과는 스위트홈 설립 외에도 사랑의 열매 등 사회 복지 단체에 제품을 기부해 왔다. 지난 2013년부터는 ‘닥터 자일리톨 버스’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자일리톨 껌의 판매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무료 치과 진료와 구강 보건 교육을 시행하는 사회 공헌 프로젝트다. 롯데제과는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인정받아 지난해 10월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나눔 국민 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성화선 기자 ss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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