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늘 연가…인사 고민 안고 “靑 관저서 쉬실 예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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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29일 오전 경남 양산시 사저 뒷산에서 산책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29일 오전 경남 양산시 사저 뒷산에서 산책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일 하루 연차휴가를 쓸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1일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유럽 순방 이후 하루도 안 쉬고 업무를 본데다 곧 또 다른 순방을 앞두고 있어 그야말로 휴식을 위한 것”이라며 “청와대 관저에서 쉬실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제팀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 국회 시정연설을 기점으로 문 대통령의 인사 관련 고민도 깊어질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

문 대통령이 이번에 연차휴가를 사용하면 총 21일의 연차 중 11일을 소진해 10일이 남는다.

가장 최근에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3차 유엔총회 참석 직후인 9월 28일 연가를 냈다. 당시 문 대통령은 경남 양산을 찾아 뒤늦은 추석 성묘를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27일 평창올림픽 등 업무로 인한 휴식을 위해 하루 첫 연가를 썼다. 2번째 연가는 6월 7일 하루로, 한중일 정상회담, 한미정상회담, 남북정상회담 등 한반도 정세에 대응하기 위한 일정을 소화하고 휴식을 취했다.

3번째 연가는 러시아 국빈방문 등 과도한 외교일정과 누적된 피로로 감기몸살에 걸리면서 이틀간 휴식을 취했다.

4번째 연가는 여름휴가를 위해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총 5일 사용했다. 이때 문 대통령은 충남 계룡대에 머물며 인근 군 주요 시설을 방문하기도 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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