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함께하는 금융] 제주·인천에 장애 영·유아 어린이집 건립 …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앞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3면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 그룹의 명동 사옥에서 국공립어린이집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22개 지자체와 국공립어린이집 지원을 위한 합동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2일 국공립어린이집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22개 지자체와 국공립어린이집 지원을 위한 합동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2일 국공립어린이집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22개 지자체와 국공립어린이집 지원을 위한 합동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 하나금융그룹]

지난 6월부터 4개월간 2018년도 국공립어린이집 지원 대상 지자체 선정을 위한 공모·실사·심사를 했다. 그 결과 강원도 삼척시, 경북 울진군, 충북 진천군, 제주도 서귀포시 등 총 29개의 지자체를 선정했다.

하나금융그룹

이로 인해 하나금융그룹은 그룹의 명동사옥, 청라 통합 데이터센터 및 대전 오정동에 추진 중인 공동직장어린이집 3곳 등 현재까지 총 32개의 국공립·직장어린이집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미 협약식을 진행한 전북 군산시 등을 제외한 22개 지자체의 단체장과 관계자, 박승 하나금융그룹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및 그룹 관계사 CEO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저출산 문제 해결에 함께 힘을 보태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하나금융그룹의 국공립어린이집 지원 대상은 지역과 상황별로 보육시설에 대해 다양한 니즈를 고려했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및 제주도 서귀포시의 경우 지역 내 접하기 힘들었던 장애 영·유아 전담 어린이집 건립을 계획 중이다. 울진군의 경우 농어촌 지역 특성상 양질의 국공립어린이집이 부족한 상황이다. 경기도 안산시와 화성시는 공장이나 중소기업, 혁신 기업이 밀집해 워킹맘이 많아 어린이집 대기 경쟁이 치열하다. 전주시는 현재 운영 중인 민간어린이집을 매입해 국공립어린이집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 서울 송파구와 성북구는 보육시설이 오래돼 안전시설 보급이 요구되는 등 지자체의 다양한 니즈가 종합적으로 검토됐다.

이번에 선정된 29개 지자체의 국공립어린이집을 통해 총 2550여 명의 어린이가 혜택을 받게 됐다. 500여 명의 보육교사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하나금융그룹의 어린이집 건립 지원 사업은 저출산 사회현상 대응과 여성인력의 경제활동 지원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전국에 국공립어린이집 90개, 직장어린이집 10개 등 총 100개의 어린이집 건립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2019년, 2020년 역시 지자체 공모 절차를 거쳐 매년 약 30개의 국공립 어린이집 지원 대상 지자체를 선정,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농어촌, 벽지, 소외지역 어린이집과 장애 종합, 미혼모 가정 보육시설 등 우리 사회 편견과 차별을 넘어 공생의 문화를 확산시키고 장기적으로는 한반도 전체로 대상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이를 통해 양육에 대한 걱정 없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양질의 보육 시설과 교육서비스 제공, 보육관계자 근로 환경 개선, 지역 격차 해소 등이 이뤄져 대한민국의 보육 분야의 질적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중앙일보디자인=배은나 기자 bae.eunna@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