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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금 입학제 불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문교부는 사립대가 재정난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요구하고 있는 기부금 입학제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정원식 문교부장관은 31일밤 KBS-TV 특별회견에서 『기부금 입학제 논의는 현재로선 시기상조』라고 밝히고 사립대 재정난 해소를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중에 있다고 밝혔다.
정장관은 『교육개혁심의회 등을 통해 기부금 입학제를 검토했으나 현재의 여건에서는 채택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었다』며 『사립대가 직면하고 있는 재정난 해소를 위해 사학지원금을 올해 추경예산으로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정장관은 과외문체와 관련, 중앙교육 심의회가 건의한 「방학중 과외허용」방안을 곧 결정, 올해 여름방학때부터 시행이 가능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장관은 특히 과외욕구를 근원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대입제도를 전면 개선, 대학별 임시로 바뀌는 92학년도부터는 시험성적 이외에 대학교육 적성평가나 고교재학중의 행동발달상황·특별활동 등을 평가요소로 반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장관은 또 현재의 단선제 학제를 보완, 고교부터 직업교육을 실시토록 하는 복선제 학제의 도입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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