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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에너지 미래 밝힐 기술, 빛고을 광주에 모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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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지난해 11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빅스포’ 당시 발명특허대전 모습. [사진 한국전력]

지난해 11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빅스포’ 당시 발명특허대전 모습. [사진 한국전력]

에너지가 만들어갈 미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글로벌 전력 박람회가 광주광역시에서 열린다.

‘빅스포’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 280개 기업 참가 #첨단 에너지·블록체인 기술 선봬

한국전력은 “미래 전력기술의 트렌드를 한자리에 모은 빅스포(BIXPO·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와 홀리데이인호텔에서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빅스포는 에너지 분야의 신기술과 뉴 비즈니스 모델들로 꾸며진 글로벌 산업 박람회다. 지난해의 경우 7만여 명이 박람회장을 찾은 가운데 2000억원에 달하는 생산유발효과를 거뒀다. 4회째인 올해는 친환경 중심의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변환 등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에 초점이 맞춰진다. ‘Energy Transition & Digital Transformation’을 주제로 신기술 전시회와 국제발명특허대전 등이 열린다.

신기술 전시회는 에너지 전환관과 디지털 변환관 등에서 첨단 에너지기술을 소개한다. 역대 최대 규모인 280개 참여 기업이 미래 전력기술에 관한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관을 꾸몄다. 에너지 분야 신기술과 함께 차세대 송전시스템, 스마트 배전분야 신기술 등도 볼거리다.

국제발명특허대전은 전력 분야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총망라된다. 올해는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변환을 주제로 국내외 162개의 우수 발명품이 초청됐다. 테마별로는 신재생에너지와 블록체인(block chain) 기술 등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암호화폐의 핵심기반인 블록체인은 모든 거래내역의 기록을 수많은 컴퓨터에 복제해 저장하는 분산형 데이터 저장기술이다. 국제콘퍼런스에서는 미래 전력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가늠할 수 있다. 해외 45개국, 100여 명의 전력에너지 분야 CEO와 전문가 등이 ‘전력산업에서 디지털 변환기술의 현재와 미래’란 주제를 놓고 토론한다.

박람회장 안팎에서는 다양한 체험행사와 문화공연이 열린다. 어린이·청소년 발명교실과 희망·사랑 나눔콘서트 등이 대표적인 행사다. 춤과 노래·마술 등을 통해 끼를 뽐내는 ‘가면끼왕 선발대회’와 브런치 뮤직박스, 버스킹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공연도 진행된다. 빅스포에 대한 자세한 소식은 누리집(www.bixpo.kr)과 ‘BIXPO 2018 공식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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