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이적설’ 아자르, 첼시와 재계약 초읽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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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명문 첼시의 간판 공격수 에덴 아자르. [AP=연합뉴스]

프리미어리그 명문 첼시의 간판 공격수 에덴 아자르. [AP=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행 루머의 주인공으로 떠오른 벨기에 축구대표팀 공격 에이스 에덴 아자르(27)가 소속팀 첼시와 재계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스포츠전문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아자르가 조만간 첼시와 재계약을 맺을 것이다. 첼시가 아자르를 붙잡기 위해 1800만 유로(230억원)에 이르는 초특급 연봉을 제시했다”고 18일 보도했다.

프리미어리그 최고 골잡이로 떠오른 아자르는 근래 들어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이적설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수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를 유벤투스(이탈리아)로 떠나보낸 레알은 새 시즌 들어 골 결정력 저하를 드러내며 호날두의 빈 자리를 뼈저리게 느끼는 터라 대체재 발굴이 시급한 상황이다. 아자르 또한 레알행에 대해 “어려서부터 꿈꿔온 팀이 나를 원한다니 혼란스럽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아자르는 올 시즌 7골을 터뜨리며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에 올라 있다. [AP=연합뉴스]

아자르는 올 시즌 7골을 터뜨리며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에 올라 있다. [AP=연합뉴스]

다급해진 첼시는 파격적인 연봉을 제시해 흔들리는 아자르의 마음을 다잡았다. 올 시즌 초반 7골을 터뜨리며 확실한 주포로 자리매김한 아자르를 놓칠 경우 불어닥칠 후폭풍까지 고려해 230억원이라는 천문학적 액수를 연봉으로 불렀다.

이에 대해 브루스 벅 첼시 회장은 “우리는 아자르가 레알로 갈 수 없도록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첼시에서 가장 사랑 받는 선수가 다른 팀으로 가는 일은 없다”고 못 박았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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