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계] "대검으로의 수사본부 이관 청와대에 공식 요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박근혜 대표 테러사건의 진상조사단장인 한나라당 김학원 의원은 25일 오전 8시 20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박대표 피습사건 수사 한나라당 청와대 항의방문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피습사건과 관련해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며 탄원서를 제출한 한나라당 김학원 최고위원(가운데)과 이인기 의원이 25일 오전 청와대 민원실에서 나오고 있다.(서울=연합뉴스)

그동안 박근혜 대표 정치 테러 사건 발생 후 오늘로서 6일째 되는 날이다.그런데 그동안 수사가 진척이 되지 않고 있다.계좌추적이 안되고 있고,휴대폰에 대한 내역 조사도 제대로 안되고 있다.통장등 기타 자금 출처에 대한 조사도 안되고 있다.의욕이 없는 것인지 수사력이 미흡한 것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자칫 이렇게 가면 과거의 정치테러 사건 처럼 미궁에 빠지지 않을 까 걱정된다.

당초 이 수사를 담당했던 경찰의 수사가 미흡하고 수사과정이 의심쩍은 부분이 있어 대통령께 검경 합동수사본부에서 엄정히 수사토록 해달라고 요청드렸다.대통령이 수사를 검경 수사반이 하도록 지시내린 것은 고맙다.그러나 합동수사본부장이 하필이면 서울 서부 지검장이 됐다.

이승구 검사장은 과거 세풍.병풍 수사의 장본인이다.당시 수사가 편협된 수사로 흘러 당시 한나라당이 집권 일보전까지 갔다가 실패했다.이 뿐만 아니라 수사본부장 된 후 '칼날이 조금 밖에 안 나와 있는데 어떻게 3센티가 들어갔는지'등의 얘기를 했다.

수사가 지지부진한점으로 보아 이번 수사는 서부지검보다 대검에서 다루는 것이 공정.철저한 수사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한나라당은 굳게 믿는다.수사 결과에 대해 한나라당과 국민이 신뢰할수 있어야 한다.이승구 검사장이 한 수사결과에 대해 한나라당과 국민이 과연 신뢰를 보낼지는 너무나 명백하다(신뢰하지 않을 것이란 뜻).이 정부나 대통령에게도 (수사결과가)부담스럽지 않도록 이번 사건을 대검에서 수사토록 요청할려고 한다.그동안 요청 받아들여 지지 않았다.

어제 한나라당 대전 선대위회의,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께 이를 공식 요청키로 의결했다.공식 문서를 오늘 청와대를 방문해 대통령께 전달 하고자 한다."

서승욱 기자

사진

이름

소속기관

생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