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강진 사망자수 1649명으로 늘어…부상자는 2500여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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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으로 무너져 내린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팔루시 시내 한 호텔. [AFP=연합뉴스]

강진으로 무너져 내린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팔루시 시내 한 호텔. [AFP=연합뉴스]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규모 7.4의 강진 및 쓰나미로 1649명이 사망했다고 6일 국가재난국(BNPB)이 전했다.

국가재난국은 이날 지난 9월 28일 술라웨시 섬에서 발생한 지진 및 쓰나미에 의한 사망자 집계를 1649명으로 상향 조정했다. 실종자 수는 265명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병원에서 치료 중인 부상자 수는 2500여명이며 이재민 수는 7만명을 넘어섰다.

전 세계 각국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도로와 전화선 등의 파괴로 접근이 어려워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 분화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2004년에도 규모 9.1의 강진과 쓰나미가 발생해 12만명이 숨졌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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