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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영향' 5일 프로야구 취소…잔여 일정 어쩌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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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프로야구 5위 순위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경기 일정이 빡빡해졌다. 5일 인천과 부산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었던 KIA 타이거즈-SK 와이번스, 두산 베어스-롯데 자이언츠 경기가 비로 인해 취소됐다.

비 내리는 야구장. [연합뉴스]

비 내리는 야구장. [연합뉴스]

KIA-SK전은 6일 미뤄져 더블헤더(연속 2경기)로 치러진다. KIA와 SK는 6일 오후 3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경기한다. 더블헤더 첫 경기는 연장전 없이 9회까지만 진행하며, 두 번째 경기는 첫 경기가 끝나고 나서 30분 뒤에 시작한다. 두산-롯데전은 추후 편성된다.

그런데 6일에도 태풍으로 인해 비 소식이 예보돼 있다. KIA-SK는 1경기는 물론 2경기 전부 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경기 일정이 복잡해진다. 각 팀은 더블헤더를 포함해 최대 7연전까지만 치를 수 있다는 규정이 있기 때문이다.

KIA는 5일 현재 8경기가 남아있다. 13일 정규시즌을 종료할 예정인데, KIA는 8일(월요일)을 제외하고 전부 경기 일정이 잡혀있기 때문에 최대 7연전 규정을 잘 따져봐야 한다. 일단 더블헤더 중 한 경기만 열리지 못하면 그 경기는 애초 KBO가 정규시즌 최종일로 예정했던 13일 이후로 새로 편성해 치러야 한다. 더블헤더 두 경기 모두 취소되면 한 경기는 예비일이자 월요일인 8일, 나머지 한 경기는 역시 추후 재편성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경기 일정이 미뤄지면 포스트시즌 일정도 변경된다. SK와 KIA가 각각 2위, 5위 확정을 하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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