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임대아파트 추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서울시는 16일 92년까지 건립, 무주택 시민들에게 공급키로 한 아파트·주택 40만가구 중 6만7천 가구는 민간업체들에게 짓도록 적극권장, 이 중 4만5천 가구는 임대하고 2만2천 가구는 분양토록 할 계획이다.
시는 그러나 장기임대에 따른 민간업체의 자금사정을 고려, 현행 시영임대아파트처럼 5년 임대 후 분양토록 하는 방법을 검토중이다.
시는 이를 위해 곧 민간업체들과 건립규모·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협의키로 했다.
서울시내의 임대 민영아파트는 87년 입주한 천호동 광주고속아파트 2백40가구 뿐이다.
시는 또 4O만 가구를 ▲시영 6만 가구 ▲주공 4만3천 가구 ▲민영 또는 일반주택 29만7천 가구 등으로 나눠짓고, 연차별 건립계획은 ▲시·주공·민간업체들이 지난해 착공한 6만8천 가구 외에 ▲올해 7만2천 가구 ▲90년 8만 가구 ▲91년 8만6천 가구 ▲92년 9만4천 가구 등으로 세웠다.
시는 또 서민용 아파트 집중공급계획에 따라 시영아파트 6만 가구만 주공아파트 4만3천 가구 전부와 민영아파트 6만7천 가구 등 l7만 가구를 국민주택규모(환·7평 이하)로 건립키로 했다.
서민용 아파트 17만 가구 중 ▲시영아파트 6만가구는 분양4만·임대 2만 ▲주공아파트 4만3천 가구는 임대3만5천·분양 8천 ▲민영아파트 6만7천 가구는 임대 4만5천·분양 2만2천 가구 등으로 공급하게된다.
올해 짓는 7만2천 가구는 ▲시영1만2천 ▲주공8천 ▲민영 5만2천 가구 등이며, 내년의 8만 가구는 ▲시영1만4천▲주공8천▲민영 5만8천 가구 등이다.
91년에 착공할 8만6천 가구는▲시영1만4천 ▲주공9천 ▲민영 6만3천 가구, 92년에 짓는 9만4천 가구는▲시영1만2천8백▲주공1만▲민영 7만1천2백 가구 등으로 계획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