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난 비 어부 6명 구조 뗏목 타고 62일간 표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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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인천=김정배 기자】필리핀 근해에서 조업 중 조난, 62일 동안 바다에서 표류하던 필리핀 어부 6명이 구랍28일 오후 3시쯤 필리핀 민다나오항 동쪽 공해상에서 한림해운(대표 남상건·서울 무교동1) 소속 화물선 목송호(9천9백20t급·선장 이병탁)에 의해 구조돼 6일 오전 9시쯤 인천항에 입항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25일 15t짜리 소형목선을 타고 필리핀 민다나오섬을 출항, 섬 남동쪽 12km지점에서 조업 중 같은 달 28일 폭풍우를 만나 조난되자 선박 잔해로 뗏목을 만들어 표류하며 그 동안 낚시로 잡은 고기와 빗물로 연명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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