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jejuolle.org)가 11월 1~3일 ‘2018 제주올레 걷기축제’를 진행한다. 2010년 시작해 올해 9회째를 맞는 제주올레 걷기축제는 올레길을 하루 한 코스씩 걸으며 문화 공연과 지역 먹거리를 즐기는 이동형 축제다. 국내외 1만여 명의 도보 여행자들이 참여한다.
올해 축제가 진행되는 길은 제주올레 5, 6, 7코스다. 11월 1일은 5코스(남원포구~쇠소깍다리) 13.4㎞를 걷고, 11월 2일에는 쇠소깍다리부터 칠십리시공원까지 이어지는 6코스(12.2㎞)를 통과하게 된다. 3일에는 7코스의 종점인 월평아왜낭목을 출발점으로 코스를 역방향으로 걸으며 칠십리시공원에 닿는다.
특히 축제 마지막 날인 11월 3일은 어린이가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준비된다. 어린이 올레꾼은 페이스 페인팅을 체험하거나, 투명 플라스틱에 그림을 그려 나만의 부채를 만들 수 있다. 강정마을 부근에서는 어린이용 놀이기구 ‘깡통열차’도 운영된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여행객은 코스튬 의상도 빌려 입을 수 있다. 깡통열차를 기다리는 가족여행객을 대상으로 즉석사진도 찍어준다.
제주올레 걷기축제에 참여하려면 10월 10일까지 홈페이지로 사전 참가신청을 해야 한다. 어른 2만원, 어린이 1만5000원. 현장 접수비는 2만5000원. 현장 참가자는 1일 선착순 100명만 받는다. 참가자는 11월 16일까지 e메일(festival1@jejuolle.org)로 이름·연락처·주소를 보내면 공식 기념품도 보내준다. 064-762-2190.
11월 1~3일 걷기축제 열려…홈페이지로 참가자 접수
양보라 기자 bor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