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사오정]"영토주권 포기 진실에 대해 책임져야",김성태 원내대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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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NLL과 관련한 합의에 대해 "대한민국 영토 주권을 포기한 진실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청와대가 국민 앞에 나와서는 (서해 완충구역에 대해) 남북이 각각 40km라고 했다가 뒷구석에서는 북측 50km, 남측 85km로 바꾸는 게 고의인지 아닌지 분명히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평양공동선언에 대해 "피로 지켜온 서해 NLL(북방한계선)을 사실상 포기하는 폭거를 자행했다"고 말했다. 오종택 기자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평양공동선언에 대해 "피로 지켜온 서해 NLL(북방한계선)을 사실상 포기하는 폭거를 자행했다"고 말했다. 오종택 기자

그는 "국민을 속이려 했다가 들통나자 실무자 오기라고 했고, 또 고위 국방 당국자를 내세워 '우리가 더 많이 양보해도 평화를 얻었으니 우리가 유리하다'는 정부에 분노를 감출 수 없다"면서 "천안함, 연평도 사건에는 한마디 사과도 받지 못한 마당에 스스로 무장을 해제했다"고 비판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국방위를 소집해 서해 영토주권 포기의 진실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오종택 기자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국방위를 소집해 서해 영토주권 포기의 진실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오종택 기자

김 원내대표는 이어 "피로 지켜온 서해 NLL(북방한계선)을 사실상 포기하는 폭거를 자행했다"며  "안보도 저당 잡히고, 경제도 저당 잡히는 상황에 민심만 멍들어 가는 현실을 직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의 물결은 거스를 수 없는 큰 흐름을 만들어 힘차게 전진하고 있다" 며 "대화를 통해 야당의 협조도 최대한 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의 물결은 거스를 수 없는 큰 흐름을 만들어 힘차게 전진하고 있다" 며 "대화를 통해 야당의 협조도 최대한 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한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와 평양공동선언 이행에 초당적으로 협력해줄 것을 야당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냉전적 수구 정당 대신 평화를 위해 논쟁하는 야당이 돼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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