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한우 선물세트는 소중한 이에게 전하는 선물이었다. 결혼 승낙을 받기 위해 부모님께 인사를 드릴 때도 한우 선물세트는 필수였다.
한우자조금
명절에도 마찬가지다. 한우 선물세트는 품격을 갖춘 명절 선물의 확실한 ‘우확행’ 스테디셀러다.
가격이 부담스럽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지난 1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금지법(청탁금지법) 개정으로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액이 기존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되면서 10만원 이하 선물세트 비중이 확대됐다. 이로 인해 최근 한우 선물세트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심지어 최근 한 백화점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한우 선물세트가 선호도 1위로 선정될 정도다.
선물과 함께 푸짐하게 마련한 음식으로 풍성하고 실속 있는 명절을 보내고 싶다면 저렴한 가격에 우리 한우를 믿고 구입할 수 있는 한우 직거래 장터를 추천한다. 매년 설과 추석이 되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우자조금은 소비자 물가 안정과 한우 소비확대를 위해 한우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20~22일에도 서울 청계광장 소라탑 앞에서 한우 직거래 장터가 열린다. 녹색한우조합·안동봉화축협·구항농업협동조합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는 1등급 이상 한우 등심, 안심 등의 구이류를 비롯해 국거리·불고기·사골 등 다양한 부위의 한우를 시중보다 20%에서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또 1등급 한우 등심 6320원(100g), 불고기 2590원(100g)에 판매한다. 현장에서는 추석을 맞아 한우고기 시식회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함께 열린다.
한우자조금은 직거래장터를 직접 찾을 수 없는 소비자를 위한 할인행사도 마련했다. 한우 직거래 장터를 비롯한 할인행사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우114 홈페이지(www.hanwoo114.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우자조금 민경천 위원장은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한우 농가가 십시일반 모아 조성한 한우자조금으로 이번 할인행사를 마련했다.”며 “우리 한우와 함께 더욱 풍성한 한가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앙일보디자인=배은나 기자 bae.eunn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