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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함께 간 이해찬·이재용·지코는 누구 만날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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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평양에 간 남측 특별수행원들은 방북 첫날인 18일 누굴 만날까.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치인들은 이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비롯한 경제인들은 이용남 경제담당 내각 부총리를 만난다.

18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단으로 동행하는 구광모 LG 회장(오른쪽부터), 최정우 포스코 회장,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 최태원 SK 회장이 평양으로 향하는 전용기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단으로 동행하는 구광모 LG 회장(오른쪽부터), 최정우 포스코 회장,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 최태원 SK 회장이 평양으로 향하는 전용기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치인들은 대외적으로 북한을 대표하는 의전상 국가원수인 김영남(90) 상임위원장을 만난다. 방북 전날인 17일 이해찬 당 대표는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만나 비핵화를 깊이 있게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도 18일 오전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김영남 위원장 등을 만나 북한이 비핵화의 길로 나서도록 조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용 부회장, 최태원 회장, 구광모 회장 등 재벌총수들이 만나는 이용남 내각부총리는 북한의 대표적인 경제통이다. 역대 최연소 무역상(장관급)을 거쳐 조선 국제무역촉진위원회 제1부 위원장·대외경제상 등을 역임했다. 재벌총수들은 이 부총리를 만나 남북경제 협력 의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가수 에일리 등 제3차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단이 평양으로 향하는 전용기에 탑승하고 있다.[뉴스1]

18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가수 에일리 등 제3차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단이 평양으로 향하는 전용기에 탑승하고 있다.[뉴스1]

이외에도 작곡가 김형석, 가수 에일리·지코 등 음악인들은 김정숙 여사, 이설주 여사와 함께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을 방문하고 오케스트라 공연 등을 관람할 전망이다.

평양 공동취재단, 조소희 기자 jo.so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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