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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김부선 선생님과 내일 이재명 지사 고소장 제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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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조사를 위해 경기 분당경찰서에 출석한 배우 김부선씨와 강용석 변호사. [일간스포츠]

지난 14일 조사를 위해 경기 분당경찰서에 출석한 배우 김부선씨와 강용석 변호사. [일간스포츠]

이재명 경기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당사자인 김부선씨의 법률대리인 강용석 변호사가 이 지사에 대한 고소장 제출을 예고했다.

17일 강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일 오전 11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이 지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하는 고소장을 제출하기 위해 김부선 선생님과 함께 나간다”고 밝혔다.

김씨 역시 이 같은 소식을 알리며 “이재명씨 민낯을 곧 법정에서 보게 될겁니다. 기대하시라. 개봉박두”라고 전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14일 조사를 위해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에 출석해 “이재명에게 법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며 다음 주쯤 이 지사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 소재 검찰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고소할 내용에 대해서는 고소할 때 가서 다시 이야기하겠다”고만 말했다.

지난 6월 10일 바른미래당 특위는 방송토론 등에서 형(故 이재선씨)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려 한 사실과 김씨를 농락한 사실을 부인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등을 들어 이 지사를 고발했다.

이에 응수해 ‘이재명캠프 가짜뉴스대책단’도 같은 달 26일 김영환 전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김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했다.

이로 인해 김씨는 ‘이재명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이 고발한 사건의 피고발인이자, 바른미래당 측이 지사를 고발한 사건의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다만 김씨는 “분당서가 사건을 공정하게 수사하기를 기대할 수 없다”는 이유로 피고발인 신분 조사에만 응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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