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도시재생 혁신 아이디어 모으자… 2018 고양 플라톤 행사 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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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도시재생지원센터와 커뮤니케이션 지식그룹 인피루트는 고양시 도시재생의 혁신적 실행 방안을 찾기 위해 지난 14,15일 킨텍스 제1전시관에서 개최한 ‘2018년 고양시 도시재생 플라톤 행사’가 열렸다.

해커톤이 해커와 마라톤의 합성어라면 도시재생 플라톤은 기획가(planner)와 활동가(player), 마라톤(marathon)을 섞어서 만든 말이다. 도시재생이 지향하는 사람에 대한 철학과 가치를 담았으며, 신선한 감각과 독특한 개성의 도시재생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하는 기획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고양시 인근지역인 파주와 김포를 비롯하여 안양, 시흥, 이천, 서울 그리고 멀리 창원에서까지 참가자들이 모여들어 고양시 도시재생의 성공적인 추진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는 주최기관인 고양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정광섭 센터장과 행사를 주관한 인피루트의 협업이 돋보이는 행사였다. 정광섭 센터장은 오랜 기간 연구와 현장 활동을 겸비한 도시재생전문가로서 고양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초대센터장을 맡기 전에는 국회사무처 소관의 민간지식집단인 녹색재단의 연구소장과 경기도 따복공동체지원센터를 수탁 운영한 마을과사회적경제의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도시재생뿐만 아니라 마을공동체와 사회적경제분야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가진 정광섭 센터장은 고양시와 인피루트 등 관계기관 간의 원활한 소통과 협업을 이끌었다. 정광섭 센터장은 “고양시 도시재생 플라톤 행사는 고양시 도시재생의 현황과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하고 중장기적으로 실행 가능한 혁신적 해법을 찾기 위해서 전략적으로 마련한 행사”라고 말했다. 이어 정 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서 쇠퇴지역 내 상권활성화와 청년몰, 공동체 기반의 스마트도시 기술 적용, 생활형 SOC 연계, 빈집과 빈상가 등 도시 내 유휴공간 활용, 문화예술 청년창업, 경관형 도시재생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아이디어와 실행 방안이 쏟아졌다”고 설명했다.

고양시는 관내 쇠퇴지역의 현황과 문제점을 공유하고 다양한 관점과 접근방법을 통하여 실질적인 대안을 찾고자 하였다. 도시재생 플라톤 툴 킷 개발 등 행사를 주관한 인피루트의 김지은 대표는 “보통 이와 같은 행사는 관이 용역을 통하여 관련 회사에 맡기고 큰 관심을 갖지 않은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고양시의 경우 도시재생 중간지원조직인 고양시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고양시가 기획부터 실행, 후속 지원방안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한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고, 갑과 을의 수직적 관계가 아닌 동료와 같은 수평적 분위기 속에서 인피루트 역시 회사의 역량을 200% 이상 발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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