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최강전 "파란의 테이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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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제4회 탁구 최강전 개인전 예선에서 현정화(현정화·한국화장품)가 여고3년생에게 고전 끝에 간신히 4강에 턱걸이를 하는가 하면 국가대표 이태조(제일모직)는 여고2년생 육선희(조치원여고)에게 패퇴했고 남자부에서도 서울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김기택(김기택·제일합섬)이 준준결승에서 탈락, 본선 출전마저 좌절되는 혼돈양상을 보이고 있다(22일·기흥 훈련원).
현정화는 16강이 출전해 본선 진출자 4명을 고르는 마지막 관문인 예선 2회전에서 왼손잡이 여고가 등록 선수인 권미숙(근화여고3·제일모직)을 맞아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신승, 힘겹게 4강에 올랐다.
이로써 내년 1월23일부터 시작되는 탁구 최강전 본선에는 김택수(김택수·대우증권)-유남규(유남규·동아생명), 안재형(동아생명)-박지현(제일합섬) <이상 남자부>, 육선희-현정화, 김숙경(대우증권)-홍순화(제일모직) <이상 여자부> 등 남녀4명씩이 출전, 패권다툼을 벌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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