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비키니 수영복은 안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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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아이콘 이효리가 CF 촬영 중 비키니 수영복과 관련된 비화를 공개했다.

최근 G마켓의 2차 CF 촬영에 참가한 이효리. 제작진은 지난달 24일부터 약 3일간 필리핀 보라카이 해변을 배경으로 한 CF제작을 위해 필리핀으로 떠났다.

촬영장은 국내와는 달리 상당히 무더운 섭씨 35도였다. 내리쬐는 햇빛에 일반인도 몇 십 분 버티기란 힘든 상황.

촬영 현장 관계자는 "이효리는 뛰어난 체력을 과시하며 몇 시간 동안의 촬영을 지친 기색이 없었다. 불평도 하지 않고 촬영 현장을 즐기는 모습에서 대단한 프로의식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실제 촬영과정에서 말못할 고민이 있었다고. 이효리는 가끔 탱크 탑 의상으로 화면에 출연한 적이 간혹 있었을 뿐, 드라마나 CF에서 수영복 차림의 모습은 거의 보여준 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광고는 해변에서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뛰는 모습을 촬영해야만 하는 상황. 이효리 측에서는 파격적인 몸매 노출 때문에 수영복 차림 출연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집했다.

이와 함께 다른 연예인의 몸매보다 유달리 눈에 띄는 S라인 때문에 비키니를 입을 경우 심의에 걸릴까 여부도 걱정됐다고.

이 관계자는 "어쩔 수 없이 비키니 차림에 임시방편으로 겉옷을 걸치고 촬영해야만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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