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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폼페이오 4차 방북 계획 당분간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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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차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 국무부는 11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조만간 방북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 상원 청문회에 참석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AP=연합뉴스]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 상원 청문회에 참석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AP=연합뉴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조만간 비행기에 오를 준비와 계획이 없다“며 ”우리는 현재 발표할 어떤 여행 또는 미팅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사이의 ‘친서 외교’가 재개되면서 연내 제2차 정상회담을 통한 비핵화 빅딜 가능성이 고조됐다. 이에 따라 폼페이오 장관이 비핵화 시간표와 정전협정을 맞교환하는 ‘최종 담판’을 짓기 위해 방북길에 오를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나워트 대변인은 또 지난 달 24일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취소 후 불과 보름 여 만에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논의가 오가게 된 과정과 관련해 “그 사이 여러 일들이 있었다”며“앞서 북미 간 거의 매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듯 미국은 북한과 대화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희 기자 misqui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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