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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스피스 벌금 2200만원 문다...플레이오프 최종전 진출 실패해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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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스피스(왼쪽)는 1, 2라운드 타이거 우즈와 함께 경기했다. 스피스는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시즌 최종전에 참가하지 못하고 우즈는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시즌 최종전에 참가한다. [AFP=연합뉴스]

조던 스피스(왼쪽)는 1, 2라운드 타이거 우즈와 함께 경기했다. 스피스는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시즌 최종전에 참가하지 못하고 우즈는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시즌 최종전에 참가한다. [AFP=연합뉴스]

조던 스피스가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 인근 애러니밍크 골프장에서 끝난 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 BMW챔피언십에서 3오버파를 쳐 합계 3언더파 공동 55위에 그쳤다.

우즈는 5년만에 시즌 최종전 지출. #키건 브래들리 6년만에 우승 감격 #연장 패배 저스틴 로즈 세계랭킹 1위

스피스의 페덱스 랭킹은 31위로 밀려 30명이 출전하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스피스가 PGA 투어 카드를 얻은 2013년 이후 시즌 최종전에 진출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골든 보이’ 스피스에게는 치욕이다. 또 다른 벌칙이 있다.

스피스는 벌금 2만 달러(약 2258만원)도 내야 한다. PGA 투어 규칙에 의하면 25개미만의 대회에 출전한 선수는 이전 4년간 한 번도 참가하지 않았던 대회에 출전해야 한다. 스타 선수들이 좋아하는 대회만 참가해 비인기 대회 흥행이 부진을 줄이려는 취지다.

스피스는 올 시즌 스케줄을 25개 대회로 맞췄다. 당연히 시즌 최종전이 포함됐다. 그러나 퍼트 부진으로 전반적으로 성적이 좋지 않았고 플레이오프 3차전 최종라운드에서 3오버파를 쳐 페덱스 랭킹이 27위에서 31위로 밀려나면서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PGA 투어의 ‘25개미만 대회 출전시 새로운 대회 참가’ 규칙을 지키지 못한 선수는 2만 달러 벌금 혹은 3개 대회 출장 정지를 받는다. 스피스는 2만 달러 벌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피스는 “상황을 잘 알고 있다. 당연히 벌칙을 받겠다”고 답했다.

한편 타이거 우즈는 최종라운드 5언더파 65타를 쳐 합계 17언더파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즈는 페덱스랭킹 20위로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우즈가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것은 2013년 이후 5년만이다. 그러나 순위 20위여서 플레이오프 우승 가능성은 희박하다.

BMW 챔피언십에서 연장 끝에 우승한 키건 브래들리(왼쪽)와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저스틴 로즈. [AFP=연합뉴스]

BMW 챔피언십에서 연장 끝에 우승한 키건 브래들리(왼쪽)와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저스틴 로즈. [AFP=연합뉴스]

3차전 우승은 최종합계 20언더파로 저스틴 로즈와 연장을 벌여 승리한 키건 브래들리가 차지했다. 로즈는 연장전에서 패했지만 세계 1위에 등극했다.

안병훈과 김시우는 페덱스컵 랭킹 30위 이내에 들지 못해 최종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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