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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뻗는 대학] 미래 유망 ‘무인항공·항공서비스’ 전공 신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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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드론이 인류 생활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군사·물류 영역에서 활용이 폭증하고 있으며, 치킨이나 피자를 주문하면 드론이 가져다주는 세상이 왔다. 2022년에는 연 114조원 규모의 드론 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측된다.

청주대학교

정성봉 청주대 총장(왼쪽 세 번째)이 교정에서 학생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청주대는 내년 무인항공기학·항공운항서비스학 전공을 신설하고 신입생을 모집한다. [사진 청주대]

정성봉 청주대 총장(왼쪽 세 번째)이 교정에서 학생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청주대는 내년 무인항공기학·항공운항서비스학 전공을 신설하고 신입생을 모집한다. [사진 청주대]

청주대가 ‘하늘 위의 혁명’ 무인항공기 시대를 대비한 전문 인재 육성에 나선다. 2019학년도에 무인항공기학 전공을 신설, 신입생 40명을 모집한다. 무인항공기 시스템 설계와 해석, 개발, 운용이 가능한 전문 인재 배출을 목표로 세웠다. 무인항공기학 전공자들은 드론 개발자나 엔지니어, 운용 및 조종 등의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또 무인항공기 관련 민간·방위산업체 취업이 가능하다.

청주대는 항공운항서비스학과 신입생 50명도 선발한다. 이 학과는 전문적인 항공안전 지식과 객실안전 지식 능력을 갖춘 승무원 양성을 위해 신설됐다. 각종 외국어 교육과 서비스 이론, 현장실습 교육으로 지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승무원 양성을 목표로 운영된다.

청주대는 지역특화 산업과 연계한 특성화 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충북 6대 신성장동력산업 중 핵심인 ICT융합산업과태양광신에너지산업을 아우르는 첨단과학 분야, 바이오·의료과학 분야를 집중적으로 확대·육성하고 있다. 또 청주가 세계최초 금속활자인 직지의 고장이라는 점을 활용해 문화산업 활성화와 미래지식산업의 메카를 지향한다는 의미로 디자인 콘텐트 분야를 집중 투자키로 했다.

2019학년도 수시모집은 문·이과 교차지원이 허용돼 선택의 폭을 넓혔다. 항공운항서비스학 전공과 무인항공기학 전공을 신설해 7개 단과대학, 모집단위는 51개 전공(학과)으로 정리됐다. 청주대 수시전형에서 자기소개서는 제출할 필요가 없다. 지원자의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성적만을 반영해 선발하기 때문에 내신에서 우수한 등급을 확보한 학생이라면 청주대 수시전형에서 유리하다. 학교생활기록부 반영과목은 3학년 1학기 성적까지 학년·학기 구분 없이 반영한다. 국어과목의 경우 상위 2개 과목, 영어는 상위 3개 과목, 수학은 상위 3개 과목, 탐구 및 제2외국어에서 상위 2개 과목을 반영한다. 출결상황, 봉사활동 점수 등 비교과 영역의 점수는 반영하지 않으므로, 활동이 미미한 학생들도 지원상 불이익이 없다.

2017년 대학정보공시(재학생 5000명 이상 사립대)에 따르면 청주대 장학금 지급률은 전국 5위다. 입학성적 우수장학금과 자격증 장학금을 비롯해 영어실력향상장학금, 봉사실천장학금, 국제교류장학금을 대폭 상향했다.

정성봉 청주대 총장은 “‘학생이 다니고 싶은 대학’이라는 슬로건에 바탕을 두고 각종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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