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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진보'는 박원순, '범보수'는 유승민…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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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진보와 범보수로 나눠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27~3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 25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를 3일 밝혔다.

조사결과 범진보층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는 박원순 시장 12.1%, 이낙연 총리 10.7%, 심상정 의원 10.5%, 김부겸 장관 10.4%, 김경수 도지사 9.4%, 이재명 도지사 7.0%, 임종석 비서실장 3.8%, 추미애 전 대표 3.4%, 이해찬 대표 3.0%, 송영길 의원 2.9%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서울 삼양동 옥탑방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하는 박원순 서울시장. 우상조 기자

지난달 서울 삼양동 옥탑방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하는 박원순 서울시장. 우상조 기자

케냐·탄자니아·오만 등 3개국을 공식 방문하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7월 19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1호기'에 탑승하기 위해 전용기로 향하며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왼쪽)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케냐·탄자니아·오만 등 3개국을 공식 방문하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7월 19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1호기'에 탑승하기 위해 전용기로 향하며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왼쪽)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진보층(758명, ±3.6%포인트)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15.8%, 이낙연 국무총리가 15.3%,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13.2%,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2.8%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며 상위권을 형성했다. 이어 이재명 경기지사(7.8%),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7.3%), 추미애 전 민주당 대표(5.0%), 이해찬 민주당 대표(2.9%),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2.8%), 송영길 민주당 의원(2.1%)이 중·하위권에 포진했다.

중도층(943명, ±3.2%포인트)에서는 김부겸 장관(14.4%)이 박원순 시장(11.3%)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낙연 총리 10.8%, 심상정 의원 10.3%로 10%대를 기록했고, 이어 김경수 도지사 9.4%, 이재명 도지사 7.5%, 임종석 비서실장 3.8%, 송영길 의원 2.4%, 추미애 전 대표 2.3%, 이해찬 대표 2.1% 순으로 조사됐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공동대표가 지난 7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스1]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공동대표가 지난 7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스1]

범보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유승민 전 공동대표가 13.5%로 가장 높았다. 이어 황교안 전 국무총리(11.9%),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공동대표(7.8%),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6.2%), 오세훈 전 서울시장(6.0%), 원희룡 제주지사(5.8%) 순으로 나타났다.

보수층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487명·표본오차 ±4.4%포인트)에서는 황 전 총리가 25.9%를 기록, 1강 구도를 형성했다. 이어 오 전 시장(9.9%), 유 전 공동대표(9.2%), 김문수 전 경기지사(8.4%), 홍 전 대표(6.9%), 안 전 공동대표(6.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도층(943명, ±3.2%포인트)에서는 유승민 전 대표가 16.8%로 1위를 기록했고, 2위는 황교안 전 총리가 12.6%, 3위는 안철수 위원장이 8.8%, 4위는 원희룡 도지사가 6.9%로 조사됐다. 이어 홍준표 전 대표 6.1%, 오세훈 전 시장 5.9%, 손학규 대표 5.1%, 김병준 비대위원장 3.6%, 김문수 전 도지사 3.5%, 김무성 의원 2.4% 순이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지난달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민선7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일자리 정책구상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지난달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민선7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일자리 정책구상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1022명, ±3.1%포인트)에서 김경수 도지사가 박원순 시장과 17.3%로 동률을 이루며 1위를 차지했다. 이낙연 총리(16.6%)가 10%대 중후반으로 앞서 나갔고, 김부겸 장관(8.5%), 이재명 도지사(8.1%), 심상정 정의당 의원(7.5%), 추미애 전 대표(4.9%), 임종석 비서실장(4.3%), 이해찬 대표(2.7%), 송영길 의원(2.4%)이 뒤를 이었다.

정의당 지지층(310명, ±5.7%포인트)에서는 심상정 의원이 29.2%로 30%선에 근접했고, 다음으로는 박원순 시장(15.4%), 이낙연 총리(11.8%), 김부겸 장관(10.9%), 이재명 도지사(10.0%), 김경수 도지사(4.4%), 임종석 비서실장(4.3%), 이해찬 민주당 대표(3.1%), 송영길 민주당 의원(1.4%), 추미애 민주당 전 대표(0.2%)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당 지지층(506명, ±4.4%포인트)에서 황교안 전 총리가 34.7%로 2위권과 큰 격차로 앞서며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홍준표 전 대표(11.8%), 오세훈 전 시장(10.6%), 김문수 전 도지사(7.6%),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5.5%), 김무성 의원(5.1%),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4.8%), 원희룡 도지사(3.9%), 김병준 비대위원장(2.3%),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1.7%) 순으로 나타났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지난 7월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뉴스1]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지난 7월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뉴스1]

한국당 지지층에 바른미래당 지지층을 포함한(674명·±3.8%포인트) 조사에서도 황교안 전 총리는 28.6%로 선두를 지켰다. 이어 유승민 전 대표(10.8%), 홍준표 전 대표(9.8%), 오세훈 전 시장(9.1%), 안철수 위원장(9.0%), 김문수 전 지사(6.2%), 김무성 의원(4.2%), 원희룡 지사(4.2%), 손학규 대표(2.9%), 김병준 비대위원장(2.7%) 순으로 조사됐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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