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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황선홍 센터포원드 "합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도하(카타르)=외신 종합】서울올림픽 축구 8강에서 탈락했던 한국이 이회택 감독의 영입과 함께 과감한 세대교체가 성과를 거두어 밝은 전망을 안겨주고 있다.
최정호(최정호) 김용세(김용세) 김풍주(김풍주) 김판근(김판근) 최상국(최상국) 등 노장을 조윤환(조윤환) 강태식(강태식) 황선홍(황선홍) 김봉길(김봉길) 함현기(함현기) 등 신인들로 과감히 교체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카타르 클럽구장에서 벌어진 제9회 아시아 선수권대회 A조 2차전에서 신예 황선홍의 선취골과 김주성(김주성)의 추가골로 일본을 2-0으로 완파, 쾌조의 2연승을 거둠으로써 이란(1승 1무)을 제치고 조 선두에 올라 4강 진출이 유력해졌다.
한국은 홈팀인 카타르(9일)와 이란(11일)의 두 경기를 남겨놓고 있는데 최소한 1승을 올리거나 모두 비기기만 해도 4강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라선 것이다.
한국은 이날 일본을 맞아 공격수 중 이태호(이태호) 변병주(변병주) 노수진(노수진) 등 주전 3명을 황선홍·함현기·최강희(최강희)로 교체, 변화를 시도했는데 이 작전이 성공을 거두었다.
이회택 감독은 『오늘의 승리는 황선홍을 센터포워드로 과감히 기용한 것이 적중한 것 같다. 충분한 연습을 못해 팀웍을 걱정했는데 경기를 할수록 나아지고 있어 4강은 무난할 것으로 본다』면서 『특히 조윤환·함현기 등 신인들의 활약이 기대이상으로 두드러져 월드컵 본선 진출에 희망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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