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애국지사 손응룡 선생 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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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손응룡 선생

손응룡 선생

애국지사 손응룡(사진) 선생이 28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99세. 함경북도 경성 출신인 고인은 1942년 일본으로 유학, 홋카이도대학에 입학한 후 학우들과 징용자·교포 등에게 민족의식을 고취시키고 한글을 가르치는 등 계몽 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1년 뒤 헌병대에 붙잡히며 징역 2년형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기려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자녀 손동완·동우·선·희·순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30일 오전 7시 30분, 3410-6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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