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팀도 메달...AG 금1-동2로 마무리한 카누 용선 남북 단일팀

2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 조정·카누 경기장에서 열린 카누 용선 남자 1000미터 결선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남북 단일팀 선수들(하늘색)이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카누 용선 남북 단일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대회를 마쳤다.

카누 용선 남북 단일팀은 27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 조정 카누 레가타 코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카누 용선 1000m 결선에서 4분36초459를 기록해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남자팀은 오전 예선에서 1조 6위로 밀려 패자부활전으로 내려갔지만 이를 통과한 뒤 준결승 조 2위로 결선에 올라 메달을 목에 걸었다.

2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 조정·카누 경기장에서 열린 카누 용선 남자 1000미터 결선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남북 단일팀 선수들이 선착장에서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대회에서 카누 용선 남북 단일팀은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의 성적을 냈다. 특히 26일 열린 여자 500m에선 금메달을 따 종합 스포츠 대회 사상 처음 남북 단일팀이 정상에 오른 첫 사례를 기록했다. 여자팀은 전날 여자 250m에서 동메달을 따 종합 스포츠 대회 첫 남북 단일팀 메달을 따기도 했다.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의 남북 단일팀은 '코리아(KOREA)'로 27일 오후 6시 현재 아시안게임 종합 28위에 자리했다.

이날을 끝으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정과 카누 남북 단일팀 경기 일정은 모두 끝났다. 조정에선 남자 무타포어와 에이트, 여자 경량급 더블스컬에 단일팀을 구성했지만 메달을 따진 못했다. 여자 농구 남북 단일팀은 준결승에 진출해 금메달에 도전한다.

자카르타=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