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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현종-대만 우셩펑 AG 야구 1차전 선발 맞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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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불펜 피칭하는 양현종

[포토]불펜 피칭하는 양현종

한국은 예상된, 대만은 예상 밖 카드를 꺼내들었다.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리는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한국과 대만의 조별리그 B조 1차전을 앞두고 한국과 대만의 선발투수가 공개됐다.

한국은 왼손 에이스 양현종(30·KIA)이 선발 등판한다. 양현종의 선발 등판은 예상된 결과다. 이날 등판을 하면 5일 휴식 후 결승전 등판이 가능하다. 양현종은 24일 라와망운 구장에서 열린 대표팀 첫 공식훈련에서 불펜 피칭을 진행했다. 보통 선발 등판 이틀 전 불펜 피칭을 하는 것이 정상적이다.

양현종은 2009년 클럽 대항전인 한일클럽챔피언십을 시작으로 2010년 광저우·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작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올해 아시안게임 등 다섯 차례 국가대표로 국제대회에 출전했다. 6경기에 등판해 19와 3분의 2이닝을 던졌고, 1승과 평균자책점 2.29를 올렸다.

한국은 이정후(중견수·넥센 히어로즈)-안치홍(2루수·KIA)-김현수(좌익수·LG 트윈스)-박병호(1루수·넥센)-김재환(지명타자·두산 베어스)-양의지(포수·두산)-손아섭(우익수·롯데 자이언츠)-황재균(3루수·kt wiz)-김하성(유격수·넥센)으로 이어지는 타순으로 대만을 상대한다.

대만은 당초 프로리그(CPBL)에서 뛰는 4명의 투수 중 한 명이 한국전 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상됐다. 그 중에서도 오른손 투수 린화칭이 유력했다. 하지만 대만 쉬슌이 감독은 실업리그에서 뛰는 사이드암 투수 우셩펑(31·합작금고은행)을 선택했다. 정공법이 아닌 변칙으로 승부를 걸어보겠다는 생각이다. 우셩평은 올 시즌 21경기에서 10승1패, 평균자책점 2.99를 기록 중이다.

한편 이날 한국-대만전이 열리는 GBK 야구장에는 경기 시작 1시간 전부터 한국과 대만 응원단이 자리를 차지하고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이날 판매된 티켓 2000장은 모두 매진됐다.

자카르타=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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