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후보 유무효표 비슷|관계서류 대법에 이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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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진주】제13대 국회의원선거 부재자투표 겉봉투소각사건과 관련, 민주당진양군지구당위원장 김재간씨가 당선인 민정당 안병규씨를 상대로 낸 당선 및 선거무효소송에 따른 대법원의 재 검표가 28일 마산지법 진주지원 제1호 법정에서 실시됐다.
김덕주 대법관 등 대법관 3명의 심리로 실시된 이날 투표함 재 검표는 일부지역 투표함 검표결과 민주당선관위원의 도장이 안 찍힌 투표용지 15장, 무번호 투표용지 10장 등 5장의 표가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나 진양군 선거구 56개 투표구의 투표함을 모두 검표한 결과 양 후보의 유·무효수가 서로 비슷하게 나오는 등 종전 개표결과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재 검표반은 부재자선거인신고서·선거인명부·부재자투표밀봉대장·우편접수록 등 선거소송에 필요한 서류를 대법원으로 이송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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