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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는 잠 못 이루고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598호 31면

영화관에서 보는 오페라 ‘투란도트’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가 푸치니의 마지막 오페라 ‘투란도트’를 26일부터 전국 11개 지점에서 단독 상영한다. ‘투란도트’는 청혼 수락의 조건으로 수수께끼를 낸 중국 황제의 딸 투란도트와 타국의 왕자 칼라프의 목숨을 건 도전, 그리고 사랑하는 왕자를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한 노예 류의 이야기다.

파격적인 연출로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무대 연출가 스테파노 포다가 푸치니 오리지널 버전을 무대로 옮기면서 등장하는 인간군상의 다양한 모습을 초현실적 분위기로 담아냈다.(사진) 칼라프 왕자 역은 테너 호르헤 데 레온이 맡아 아리아 ‘아무도 잠들지 말라’를 격정적으로 노래한다. 순종적인 노예 류와 도도한 공주 투란도트 역은 신예 성악가 에리케 그리말디와 레베카 로카가 맡아 신선한 무대를 선보인다. 세계 3대 오페라극장으로 불리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립오페라에서 전속가수로 활동한 한국인 베이스 심인성은 티무르 역을 맡았다.

러닝 타임은 119분이며, 15세 이상 관람가. 티켓 가격 3만 원.

글 정형모 기자  사진 메가박스  기간: 26일~10월 3일
장소: 메가박스 코엑스·센트럴·목동 등 전국 11개 지점  문의: 02-6370-3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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